
김종원 감독이 신개념 여름 축제 콘텐츠를 준비했다.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자 축제 기획 전문가 축제 총감독이기도 한 그는 올여름 기후변화로 역대 최고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기후 적응형 축제 콘텐츠를 내놓았다.
김종원 총감독은 “여름이면 당연히 덥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시원한 콘텐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마술쇼와 함께하는 버블 놀이, 물총 대첩, 그리고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인공 소나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대형 수영장 에어바운스 안에서 이 모든 게 이뤄진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몇 해 전부터 축제 현장에 설치하고 있는 신개념 그늘막 일명 춤추는 고래로 불리는 오로라 타프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공간 조형 콘텐츠다. 바람결에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마치 떼 지어 항해하는 고래 같기도 하고 북유럽 밤 백야를 수놓는 오로라 같아서 ‘춤추는 고래 오로라 타프’라는 애칭이 붙었는데 축제장에서 인생샷 찍기에 진심인 MZ세대를 완전 사로잡았다.
오로라 타프는 바람을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청각을 자극할 뿐 아니라 햇빛은 차단하고 바람은 통하게 설계돼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쉼터가 된다. 특수 필름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어 붙이는 만큼 제작 시간이 필요하다.
단지 즐거운 것만으로는 부족한 여름 축제. 준비를 마친 안전한 축제 메뉴얼, 한 방에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콘텐츠, 자연의 바람을 도입한 신개념 그늘막 오로라 타프가 더 기대되는 무더운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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