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태와 이상이가 연기를 향한 남다른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활력을 선사했다.
이날 허성태와 이상이는 여의도 한강에서 두 MC 최화정, 김호영과 접선했다. 이들은 먼저 허성태의 여의도 회사원 시절 스토리를 들으며 치킨을 애피타이저로 먹어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허성태의 또 다른 추억의 장소인 냉동 삼겹살집에서 간장 소스에 푹 담가 구워먹는 삼겹살부터 육즙 가득한 소갈비살 등을 무한 흡입하며 침샘을 자극했다.
영화 ‘히트맨’으로 첫 인연을 맺은 허성태와 이상이는 이번엔 드라마 ‘굿보이’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화정이 허성태의 악역 연기를 극찬하자 이상이는 “‘굿보이’에서는 처음으로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대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허성태와 이상이는 ‘굿보이’ 촬영 기간만 장장 1년 정도 걸렸다고 언급하며 출연 배우들과도 돈독해졌다고 털어놨다. 물 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이상이는 “수중 촬영 때 보검이가 ‘형 괜찮아, 지켜줄게’라고 안정 시켜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보검이 샤워실 청소부터 식사 후 뒷정리까지 다 한다며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미담을 대방출했다.
또한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 황동혁 감독에게 말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달 만에 17kg을 증량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번 ‘굿보이’ 촬영을 위해서도 7kg을 늘리고 엄지발톱이 빠질 정도로 부상 투혼을 펼쳤다고 고백했다. 반면 이상이는 ‘사냥개들’ 촬영 당시 7kg을 감량했고, 체지방률이 7%였다고 덧붙이며 프로 면모를 뽐냈다.
허성태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도 삼겹살집에서 했다고 설명하며 “취한 김에 배우가 꿈이라고, 연기하는 게 꿈이었다고 울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현재 와이프가) 뺨을 쓰다듬어 줬다. 감동 받아서 이 사람이란 걸 느꼈다. 근데 다음 날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와이프와 부모님이 열렬한 1호 팬이라고 밝힌 허성태는 “처음 배우 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뜯어말렸다. 지금은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한다”며 “(어머니가) 은퇴 이후 혼자 살고 계신데 정신없게 만들어드리고 싶다. 연기의 원동력이자 다작하는 이유”라며 깊은 효심을 드러내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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