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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강원 산골 마을 남매의 꿈 (세가여)

한효주 기자
2025-05-12 13:12:18
시사/교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제공: SBS)

13일 오후 1시에 방영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남매의 이야기를 전한다.

중학생 가인이와 초등학생 승윤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에서 함께 살고 있다.

9년 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청각장애가 있어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아빠를 대신해 노부부는 남매를 품에 안게 됐다. 아들 내외의 다복했던 일상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노부부의 하루를 밝혀주는 듯했지만, 그날 이후 모든 것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할머니는 깊은 슬픔에, 마음의 병까지 생겼고 아픈 몸까지 더해져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 그런 할머니를 지켜보며 남매는 더 의젓하게 행동하려 애쓴다. 자신들이 할머니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아이들을 위해 고령의 할아버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할아버지는 산불 감시원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열심히 일해도 늘 생계는 불안정하기만 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남매의 꿈이 꺾일까 늘 무거운 마음으로 할아버지는 오늘도 홀로 산을 오른다. 공부도 잘하고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가인이와 승윤이는 프로그래머와 소방관이 되어 노부부와 아빠를 지키는 것이 또 하나의 꿈이라 말한다.

역경을 딛고,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는 5월 13일 오후 1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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