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가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결혼 연기 이후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하니의 달라진 외모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하니의 외모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화장기 거의 없는 민낯에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과거 특유의 생기 넘치는 미소와 상큼한 에너지를 자랑했던 모습과는 달리, 다소 수척해진 외모가 눈에 띄었다.
매니저 없이 혼자 기차를 타고 도착한 하니는 “저는 안희연입니다”라고 본명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참가자들이 알아보지 못하자 “제가 연예인급은 아닌가 봐요”라며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하니는 방송에서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근데 이제 그만 보고 싶다”며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내 삶이 왜 내 뜻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삶에 대한 통제 욕구도 자연스럽게 내려놨다.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싶었다”고 전하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보냈음을 알렸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한층 깊어진 하니의 고백이 예고됐다. 그는 “처음으로 우울감을 크게 느꼈다. 너무 부담스러워 도망가고 싶었다. 주변에선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 하니’라는 말도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외모 변화에 대한 의아함과 함께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많이 힘들었나 보다”, “여전히 응원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아름답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하니에 대한 격려를 보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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