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이날 검찰은 김태이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지인 A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A씨는 김태이가 아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이 측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피고인은 대리기사 호출을 기다리던 중 주차 요원의 요구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옆으로 이동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조금만 기다리면 됐는데 깊이 후회한다”며 “차량을 지인에게 넘겨 재범을 방지하고 사고 직후 피해자를 적극 구호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구한다”고 전했다.
김태이 역시 “선처해 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평생 반성하면서 살 것”이라고 호소했다. 선고는 다음 달 12일 내려진다.
김태이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행인 1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냈다. 피해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이는 드라마 ‘병원선’에 출연했으며 바리스타이자 모델, 의류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티빙 예능 ‘환승연애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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