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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12억 채무에 누리꾼 “빌려준 지인 불쌍”

박지혜 기자
2025-05-24 06:52:22
故 김새론 12억 채무에 누리꾼 “빌려준 지인 불쌍” ©bnt뉴스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새론(향년 25세)이 생전 연예계 지인들에게 총 12억여 원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복잡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2명과 가수 친구 1명에게 각각 1억원씩을 빌렸으며,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빌린 7억원을 포함해 확인된 채무만 1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복잡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반응은 선의로 돈을 빌려준 지인들에 대한 우려다. "빌려주고 못받은이들이 제일 불쌍하다", "돈 빌려준 지인들 황당하겠다 선한 사람들이 더 힘들게 되는 세상"이라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아역 배우 출신인 김새론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가족의 역할을 묻는 목소리도 나왔다. "20대 여자애가 수억원의 채무를 지는건 자체도 이상할 뿐더러 아역때부터 돈 벌었는데 그 돈은 죄다 어디로 사라지고 가족들은 도대체 뭘하는 사람들인지가 제일 의문"이라는 지적과 함께 "채무가 생긴 원인은?"이라는 직접적인 질문들도 제기됐다. 한편 "고만해라 좀 막는 사람이 없나"라며 고인의 사생활이 계속 공개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나타났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으며, 이후 카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막대한 채무를 갚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새론은 사망 5개월 전인 지난해 9월 비공개 SNS에 "내가 죽으면 이걸 캡처해서 올려줘"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경제적 압박감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현재 김새론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다양한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유족과 배우 김수현 측 간의 법적 다툼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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