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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증시 사기’ 검찰 고발… “충실히 소명할 것”

이진주 기자
2025-07-09 0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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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증시 사기’ 검찰 고발

하이브가 방시혁 의장의 상장 관련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9일 하이브 측은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하여 당사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방시혁을 증시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검찰 고발은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제재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자신과 가까운 하이브 간부들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상장에 따른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계약을 맺은 고 상장 이후 4000억 원가량을 정산받았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 측이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거짓 전달하면서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3.91% 하락한 27만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장중 26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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