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공개된 ‘청담국제고등학교2’ 3화에서는 이사랑(원규빈 분)의 한결같은 순애보적 모멘트가 여심을 자극했다.
혜인은 “너 다른 애들한테도 이렇게 플러팅 하고 다니지? 그럼 걔네 다 오해해”라며 두근거림을 드러내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이 느껴지며 달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혜인과 있을 때는 능청스럽고 귀여운 면모를 보이던 사랑이 다른 학생들과 있을 때는 능청 제로,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차진욱(김민규 분)과 박우진(장덕수 분) 사이의 신경전에서도 이사랑은 타인의 시선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날카로운 신경전 중 당황한 듯 중재에 나서 혜인과 있을 때와는 또 다른 얼굴로 캐릭터의 다면적 성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규빈은 생생한 표현력으로 오로지 혜인만 바라보는 순애보적 모습과 예상치 못한 싸움에 휘말려 당황하는 풋풋함까지 이사랑의 순수한 모습을 ‘진짜’처럼 그려냈다.
권력에 따른 계급으로 나뉘어 학교 내 어두운 이면을 그리는 극 속 유일한 순수 영혼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캐릭터 이사랑을 원규빈이 신인 배우의 풋풋함과 신선함으로 채워내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인 것. 이같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원규빈의 연기에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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