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사랑을 위하여’가 다양한 모양의 첫, 사랑을 그린다.
오는 8월 4일(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측은 17일 이지안(염정아 분), 류정석(박해준 분), 이효리(최윤지 분), 류보현(김민규 분)까지 네 사람의 달라서 더 흥미로운 첫사랑 스토리가 담긴 ‘첫, 사랑’ 티저를 공개했다.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각기 다른 모양의 첫, 사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첫, 사랑’ 티저는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먼저 ‘애증 과다’ 모녀 이지안, 이효리의 모습 위로 더해진 “두 사람, 꼭 첫 사랑 같아”라는 류보현의 한 마디가 이들의 애틋한 관계를 설명한다. 돌연 가출 선언을 하는 의대생 딸 이효리의 반항에 목청 높여 소리 지르고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엄마 이지안의 반응이 현실적인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가족이라 당연했고 익숙해서 무심해진, 그리고 모든 게 처음이라 서툴고 어설픈 두 사람. 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절대 끝나지 않는 관계”라는 이효리의 말처럼, 다시 손을 내밀고 결국 곁을 내주는 처음이자 영원한 사랑인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아련하고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순정 과다’ 어른들의 첫, 사랑과 ‘설렘 과다’ 청춘들의 첫, 사랑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딸 앞에서는 강철의 여인이었던 이지안의 왈가닥 철부지 소녀 모드가 깨어난 건, 그가 생애 처음 두근거림을 느꼈던 첫사랑 오빠 류정석을 다시 마주한 이후다. 어두컴컴한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불꽃처럼, 이지안의 잠잠한 마음에 잔잔한 설렘을 다시 일으킬 류정석과의 재회 후일담이 더욱 기다려진다.
여기에 햇살처럼 눈부시고 바다처럼 청량한 두 청춘이 완벽하게 짜릿한 만남을 예고한다. ‘오늘의 행복’을 찾아 떠나온 이곳에서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만나게 될 이효리, 류보현의 청춘 로맨스가 설렘 지수를 한층 고조시킨다. “끽해봤자 젖은 발, 좀 더 젖기밖에 더 하겠어?”라는 이효리를 향한 류보현의 무심한 듯 다정한 응원에서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처럼 우리 모두의 ‘첫, 사랑’ 스토리를 써 내려갈 배우들의 열연에도 기대가 쏠린다. 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이자, 딸 이효리에겐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엄마다. 박해준은 까칠한 건축설계사이자 이지안의 첫사랑 ‘류정석’을 연기한다. 아들 류보현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대디로,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가 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8월 4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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