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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선교사 이야기 ‘무명’, 올해 다큐영화 관객수 1위 등극

이현승 기자
2025-07-24 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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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선교사 이야기 ‘무명’, 올해 다큐영화 관객수 1위 등극(제공: 커넥트픽쳐스)


영화 ‘무명 無名’이 6만 4천 관객을 돌파하며 2025년 다큐영화 1위와 한국 독립영화 4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오늘(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무명 無名’이 누적관객수 64,395명을 기록함에 따라 2025년 다큐영화 1위에 등극했다. 개봉 20일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상반기 다큐 최고 흥행작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64,380명)을 넘어서며 2025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무명 無名’은 무려 개봉 5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하며 독립예술영화 3위를 기록 중이다. 5천 석이 채 안 되는 좌석수에도 20%에 달하는 좌석판매율로 꾸준한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기록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영화 ‘무명 無名’은 암흑과 같았던 일제 강점기, 고통 가운데 있던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온 무명(無名) 선교사들의 이야기다. 일본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 노리마츠 마사야스(1863-1921)와 “신사참배가 종교 행위가 아닌 국민의례라는 소리는 거짓말”이라 외쳤던 오다 나라지(1908-1980)의 이야기를 통해 양국의 사랑과 믿음 가교가 되어주었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광복, 분단 8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을사늑약 120주년, 내한 선교 140주년이자 교토 재일한인교회가 100주년 되는 해로써 ‘무명 無名’의 2025 다큐영화 1위라는 기록이 더욱 더 기념비적이게 다가온다. 

한편 영화 ‘무명 無名’은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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