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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동생 효정, 대기업 출신 해남과 핑크빛 썸...최고 6.7%

송미희 기자
2025-05-25 09:41:08
‘살림남’ 박서진 동생 효정, 대기업 출신 해남과 핑크빛 썸...최고 6.7% (제공: KBS 2TV)


'살림남'이 박서진 동생 효정의 설렘 자극 썸부터 젝스키스의 감동적인 우정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남매의 생애 첫 해녀 체험 두 번째 이야기와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인 젝스키스 고지용과 은지원, 장수원의 10년 만의 재회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6.1%를 기록했고, 은지원, 고지용, 장수원 세 사람이 젝스키스 활동 시절 자료를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6.7%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스페셜 MC로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출연했다. '살림남' 출연진들은 김동준이 KBS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현종 역을 맡아 열연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의 대사 톤을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진은 지난주에 이어 효정과 생애 첫 해녀 체험에 도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박서진은 친구의 손자 자랑에 우울해진 아빠의 기분을 풀어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해녀 체험에 나섰다. 이 가운데 40년 경력의 삼천포 해녀와 그의 아들이자 훈훈한 외모를 지닌 3년 차 해남이 박서진 남매를 도왔다. 

박서진은 삼천포 소년 어부 출신답게 뛰어난 수영 실력을 자랑하며 해산물 채취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이에 40년 경력의 베테랑 해녀도 "해남 해도 되겠다"며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그 사이 효정은 해남에게 잠수를 배우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해남의 비주얼과 스윗한 모습에 효정의 광대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았다. 특히 해남은 효정을 살뜰히 도우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고, 효정은 "우리 집안에 볼 수 없는 인물이다"라며 그의 다정한 성격에 감탄했다.

박서진은 급속도로 가까워진 효정과 해남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해남이 꾸준히 효정을 다정하게 챙겨주자 만족스러운 듯 흐뭇하게 웃었다. 이어진 대화에서 박서진은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안다고 남자가 봤을 때도 박효정을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까 괜찮은 남자 같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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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서진은 효정 몰래 부모님을 해남과 그의 어머니가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 초대해 속전속결로 상견례까지 성사시켰다. 해남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박서진 가족은 해남과 효정을 이어주려 즐겁게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박서진은 2세 이야기까지 꺼내며 "금방 손주 보겠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박서진의 아버지도 아내에게 "우리도 (손주 볼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며 활짝 웃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효정은 "셋이서 김칫국 마시고 있다. 상대방은 내가 마음에 든대?"라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해남은 식사 내내 효정을 다정하게 챙겨줬고, 잘 먹는 효정을 보며 "잘 먹는 모습이 참 예쁘다. 난 잘 먹는 여자가 좋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서진 가족 모두 해남의 매력에 빠져 호감을 드러내며 이후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인 고지용, 은지원, 장수원의 재회 현장도 공개됐다.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은 깊은 반가움을 나눴고, 한걸음에 달려온 은지원은 고지용을 보자마자 따뜻하게 껴안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은지원은 달라진 고지용의 비주얼을 보고 "걱정했던 것보단 살이 붙어서 다행이다"며 안심했고, 고지용은 "그때 몸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스트레스 때문에 술도 많이 먹었고, 일도 바빴고, 간도 좀 안 좋아지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진 것"이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지용과 장수원은 자연스럽게 육아 이야기를 나눴고, 은지원에게 결혼 및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은지원은 "(2세를 낳는 게) 애한테 실례인 것 같기도 하고, (대학 갈 때쯤) 난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결혼은 하긴 할 거다. 나 이러다 진짜 고독사 할 수도 있다. 쓰러졌을 때 119 불러줄 사람이라도 있어야 할 거 아니냐"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8주년을 맞은 세 사람은 젝스키스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추억에 잠겼다. 과거 활동 사진과 인터뷰를 돌아보며 지나온 시간을 되새긴 이들은 젝스키스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세븐틴' 촬영 당시 은지원과 고지용의 격투신을 회상하며 웃음을 나눴다. "옛날 생각하니 재밌다", "그때가 즐거웠다"며 과거의 순간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고지용은 "오랜만에 얼굴 보니 너무 반갑다"고 전했고, 장수원 역시 "오랜만이라 서먹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걱정이 많았는데,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건강 관리 잘하라"며 고지용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넸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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