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1' 출신 가수 겸 배우 옥진욱이 '더 크리처'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북극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박사'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괴물'의 비극적인 소설 속 결말은 '더 크리처'에서 또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된다. 창조자이자 구도자인 박사 역에는 배우 박민성, 정인지, 이형훈, 신은호가 출연하고, 박사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자 복수자인 괴물 역은 옥진욱, 문태유, 전성민, 조환지가 맡는다.
공개된 포스터 속 옥진욱은 창백한 얼굴에 붉은 입술, 금방이라도 심장을 얼릴 듯 서늘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보라 속에서도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차가운 얼굴을 한 옥진욱이 표현해낼 '괴물'은 어떤 모습일지 포스터만으로도 기대감이 치솟는다. 더욱이 옥진욱이 과거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뮤지컬학과에 진학했던 적이 있는 만큼, 첫 도전이지만 폭발력 있는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1년부터는 KBS '속아도 꿈결'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OTT 드라마 '겨울 지나 벚꽃', 방영 예정인 '러닝메이트' 등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에는 복싱대회에서 우승하며 이시영, 윤형빈 등의 뒤를 이은 '연예계 복싱 유망주'로도 주목받았다.
한편 옥진욱이 출연하는 뮤지컬 '더 크리처'는 6월 16일(월)~8월 31일(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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