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홍진경이 뒤늦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선 하루 전날 홍진경은 빨간색 의상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홍진경은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습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네요.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며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